줄거리

윤식은 윤락녀인 나비를 희망과 사랑으로 구제하여 누구의 씨인줄도 모르는 생명을 분만하기만을 기다린다. 어느날 나비의 피를 말리며 살아온 박우철이 윤식의 옛 애인 하영과의 협상하에 윤식과 나비의 생활에 짖궂은 일만을 저질러 괴롭힌다. 이일로 인해 나비는 윤식의 집을 몰래 빠져나와 다시 몸을 파는 생활을 하게 된다. 나비를 찾아 방황하는 윤식은 고통스런 생활로 인해 병을 얻게 되지만 그래도 오직 나비와 애기를 찾기 위한 신념으로 오늘도 거리를 나선다. 갓난 애기를 데리고 손님을 받아야 하는 나비의 쓰라린 생활, 결국은 포주 여자로부터 추운 겨울에 쫓겨 나간다. 쫓겨난 나비는 애기만이라도 살리기 위한 마음으로 윤식을 찾으나 윤식은 죽고 그날이 바로 윤식의 장례식날이었다. 그래서 더욱 슬픈 나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