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정령의 '신산'아래 매족과 화산족이 살고 있었다. 천하를 다스리겠다는 매족의 욕망은 화산족과의 전쟁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신산의 저주를 받게 된다. 모든 것을 잃고 척박한 땅으로 쫓겨난 매족은 신산의 재앙을 버텨내며 부족 재건의 날만을 기다리는데. 수백 년이 흐른 후 비극적인 두 부족의 운명을 거부한 채 사랑한 '한'과 '수'사이에 '비'(최진실 분)가 태어난다. 신산의 맥을 끊어버릴 유일한 매족의 희망은 '비'의 피를 받아 '천검'을 이루은 일. 매족의 여족장인 '수'(이미숙 분)는 천하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