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화로 1,000년 만에 세상에 처음 알려진 신비로운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2005년 교황 바오로 2세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 경북 상주에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이 설립됐다. 그 후 15년, 한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11명 카르투시오 수사들의 삶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름다운 봄여름가을겨울 풍경 속에서 엄격한 카르투시오 헌장을 따라 침묵과 고독, 스스로 선택한 가난의 삶을 살아가는 수사들의 일상. 세상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한 평 독방에서 오로지 십자가만 바라보는 이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카르투시오 수사들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삶과 세상을 향한 거룩한 기도가, 불안에 지친 우리를 찾아온다.